그릭요거트라고 쓰여 있으면 다 같은 그릭요거트일까요? 저는 그렇게 믿었다가 한 번 제대로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집어 든 그릭요거트가 생각보다 달달해서 뒷면 성분표를 확인했더니, 당류가 꽤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제품마다 칼로리가 3.6배, 당류가 무려 10배 이상 차이 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성분표 그릭요거트, 뒤집어서 봐야 진짜가 보입니다다이어트를 결심하고 그릭요거트를 집어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앞면만 봤습니다. '그릭', '플레인', '무가당'이라는 글자만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넣었죠. 그런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달달한 맛이 나는 겁니다. 그때 뒤집어서 성분표를 봤고, 당류 수치를 보고 제법 놀랐습니다.한국소비자원이 시중 그릭요거트 1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솔직히 저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3끼를 전부 닭가슴살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믿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그렇게 해본 분들 주변에서 보면 한 달 만에 10kg을 빼고 2주 만에 원래 몸무게보다 더 쪄서 돌아오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게 왜인지 제 경험을 통해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극단적 식단 왜 다들 실패할까 식단변화의 함정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단을 한 번에 확 바꿔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평소에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드시던 분이 갑자기 프로 보디빌더 수준의 클린 식단으로 직행하는 건, 운동 한 번 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 42km 마라톤을 뛰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여기서 점진적 과..
천천히 먹기가 식사량을 절반 가까이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게 무슨 대수냐"고 넘겼는데, 급체를 한 번 심하게 겪고 나서야 씹는 속도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친구에게 다이어트를 티 내지 않고도 친구와의 외식 자리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외식이 다이어트의 발목을 잡는 진짜 이유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외식 자리를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메뉴 때문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칼로리 높은 음식 탓을 했는데, 돌이켜보면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함께 먹는 상대의 시선이었습니다.한쪽에서는 "그냥 같이 맛있게 먹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반대쪽에서는 야채만 집거나 메뉴를 가리다 보면 어색한 공기가 흐릅니다. 그 눈치를 받기 싫어서 억지로 속도를 맞추거나, 반대로 ..
운동도 하고 식단도 챙기는데 체중계 숫자가 꿈쩍도 안 할 때, 저는 늘 "의지가 부족한가"라고 자책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몸속에서 조용히 타오르고 있던 만성염증이었습니다. WHO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의 뿌리에 공통적으로 만성염증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 악순환을 끊어낸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씁니다. 살이 안 빠지는 진짜 이유, 만성염증의 원인저는 라면을 주 2회 이상 먹었습니다. 아침에 충분히 잤는데도 일어나기 힘들고, 이유 없는 두통이 반복되고, 아침마다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웠습니다. 처음엔 그냥 피곤한 거려니 했는데, 이 증상들이 만성염증의 신호일 수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만성염증은 한마디로 몸속 불이 꺼지지 않는 상..
채소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서 덜 먹게 된다는 말, 저도 그냥 흘려들었어요. 그런데 할머니께서 보내주신 상추 1kg을 버리기 아까워 사흘 내내 먹었습니다, 상추를 많이 먹으니 저절로 밥을 반 이상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 이게 실제로 되는 거였구나" 싶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상추 한 판 먹어도 식이섬유 목표량엔 한참 부족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권장량 현실 하루 25g,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식이섬유를 하루 25g 이상 섭취하라는 권고,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어디서 나왔는지 아시나요? 약 4만 명을 장기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도출된 수치입니다. 해당 연구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한 그룹이 전체 사망률이 15% 낮았고, 심혈관 사망률은 무..
하루 1,200kcal를 저울로 재면서 식단을 관리해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 한 달은 실제로 5kg 이상 빠졌고, '이번엔 진짜 되겠다'는 확신까지 생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음식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더라고요. 칼로리 강박, 즉 음식의 에너지 수치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심리 상태가 오히려 폭식의 방아쇠가 된다는 걸 그때서야 몸으로 알았습니다. 칼로리를 버려야 살이 빠진다는 역설, 지금부터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칼로리 강박, 왜 생기고 왜 역효과를 낼까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대부분 가장 먼저 칼로리 계산부터 시작합니다. 이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섭취 칼로리 문제는 이 법칙을 지키려다 칼로리 강박으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저도 처음엔 닭가슴살 100g의 칼로리를 외우고, 소스 ..
배달음식을 주 2~3회 먹던 시절, 저는 반년도 안 돼서 7kg이 쪘습니다. 치킨, 피자, 떡볶이를 그냥 먹고 싶을 때마다 시켰으니 당연한 결과였죠. 지금도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지만,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먹기엔 솔직히 몸이 버텨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맛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살이 덜 찌게 먹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카테고리별 칼로리 뭘 시켜야 덜 찔까요?햄버거 하나가 정말 살찌는 음식일까요? 버거킹 와퍼 기준으로 단품 칼로리는 약 600kcal 내외입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을 1,800kcal로 보면 한 끼 분량으로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영양성분표를 확인해봤는데, 단백질은 오히려 권장량보다 많은 편이고 탄수화물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문제는 버거가 아니라 세트 구성이에요.프..
운동도 하고, 물도 열심히 마시고, 식단 기록까지 했는데 체중계 숫자가 꼼짝도 안 했던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좋은 습관을 쌓는 데만 집중하느라 정작 살을 붙잡고 있던 나쁜 습관은 손도 못 댔거든요. 직접 겪어보니 좋은 습관 열 개보다 나쁜 습관 하나를 없애는 게 훨씬 빠른 길이었습니다.살찌는 나쁜 습관 리스트 내 몸을 붙잡고 있던 것들다이어트를 시작하고 꽤 오래 답답했습니다. 하루에 물 2리터도 마시고, 저녁은 일찍 먹고, 유산소도 거르지 않았는데 체중이 거의 그대로였거든요. 그러다 한번은 종이를 꺼내서 솔직하게 써봤습니다. 좋은 습관 말고, 살찌는 나쁜 습관만 골라서요.적다 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주 2~3일은 라면을 먹고 있었고, 피곤하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이유 없이 ..
솔직히 저는 저탄고지를 처음 접했을 때 "고기를 많이 먹으면서 살이 빠진다"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탕부터 끊어보니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는데 3kg이 빠지더라고요. 고기를 실컷 먹으면서 살을 뺀다는 저탄고지,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어떻게 해야 지속 가능한지 제가 3년간 직접 해온 방식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설탕끊기, 이게 진짜 첫 번째 관문입니다저탄고지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만 먼저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늘 드신 음식과 음료에 설탕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해 보신 적 있나요?제가 직접 마트에서 음료 뒷면 성분표를 살펴보고 나서 꽤 당황했습니다. 흔히 마시는 이온음료 하나에 액상과당(High Fructose Corn Syrup)이 가득 들어 있었거든요. 액상과당이란 옥수수 전분에서 ..
저도 음식을 여러개 놓고 먹는게 살이 찌게 만든다고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밥상에 반찬이 많을수록 잘 차려 먹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내가 뭘 얼마나 먹었는지 감조차 안 오는 겁니다. 음식 여러 개를 번갈아 먹다 보면 뇌가 포만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번갈아 먹는 습관이 왜 과식을 부르는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당연히 좋은 거라 믿어왔는데, 그 습관 자체가 과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몰랐거든요.핵심은 미각 간섭(Sensory-Specific Satiety 방해 현상)입니다. 여기서 미각 간섭이란, 여러 가지 맛이 동시에 입안에서 섞이면서 뇌가 각각의 음식에서 오는 포만 신호를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하..